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공영민)은 (사)대한노인회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홍관일)와 공동사업으로 노인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주 노인평생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교육과정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 노인세대의 새로운 삶의 준비와 사회참여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노인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자하는 지역의 관심과 노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제주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604,670명 중 13.1%(79,455명)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동네마다 설치․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은 2014년 7월 현재 406개에 이르고 있다. 2013년 경로당운영상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로당 여건에 따라 주 1~5회를 비롯하여 월 1~2회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로당이 약 50%에 이르는 반면, 나머지 50%의 경로당은 예산과 전문 인력의 미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상시적이거나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의 노인을 위한 다양한 학습요구를 반영한 평생교육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지원을 담당할 자원활동가인 제주 노인평생교육지도사를 양성하여 파견 배치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제주 노인평생교육지도사의 파견 배치로 제주의 노인세대는 생활공간인 마을의 경로당에서 노후생활설계 프로그램을 만나고, 자기계발과 세상 읽기를 위한 인문학,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 활동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마을의 리더로 거듭나는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 노인세대는 급격한 사회 변화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지도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교육내용은 노인평생교육의 이해, 고령사회의 도래와 노인의 발견, 제주 생활문화 속에서의 어른의 위상과 역할, 노인교육관련 정책과 제도의 이해, 고령친화적인 마을만들기 설계 워크숍, 재능의 발견과 활용 워크숍, 자기표현방법과 태도․자세, 심리적 변화과정 이해와 마음 다잡기, 노인 학습자 코칭 등으로 진행된다.
또 경로당 프로그램 기획과 강의를 진행하는 역할 수행을 위한 기법 익히기로 강의 기획, 학습자 파악기법 및 팀 빌딩, 참여형 학습방법, 강의를 풍성하게 하는 방법, 학습자를 변화시키는 방법 등을 체득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하였다.
전 과정을 이수하여 수료증을 취득한 교육생은 (사)대한노인회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1경로당 1강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적용하여 시범 실시되는 것이다. 향후 운영결과에 따라 전국적 사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100세 시대를 맞이한 노인세대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의 활성화와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인생 재설계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제주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자리매김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제주 노인평생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은 2014. 7. 25(금)부터 2014. 10. 11(토)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오전 9시~12시, 총 20회, 6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이며, 접수는 2014. 7. 17(목)부터 2014. 7. 23(수)까지 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받는다.
60시간의 교육 수료 후, 후속 프로그램으로 실습 위주의 워크숍과 현장실습을 10월~11월 중 별도로 진행하여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실제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경로당 및 지역사회 기관 등과 연계하여 파견․배치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www.jile.or.kr, ***-***-****)으로 문의하면 된다.
